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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7-04-26 11:10
[2017년 5월의 지도]곤여만국전도(坤輿萬國全圖)
 글쓴이 : 혜정박물관
조회 : 275  
크기변환_곤여만국전도 (2).jpg

2017년 5월의 지도
 
곤여만국전도(坤輿萬國全圖)
조선후기 / 8폭 병풍 / 마테오리치(利瑪竇) / 채색본(사진 원본 흑백) /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소장 영인본
 
  곤여만국전도(坤輿萬國全圖)1602년 북경본 원본을 비롯해 조선에서 숙종 때 모사된 서울대학교박물관소장본, 일본 오사카의 남만문화원소장본, 봉선사(奉先寺)소장본 3종류가 있다. 위 지도는 1951년 한국 전쟁 중 소실된 봉선사소장본으로 2011년 실학박물관이 규장각에 남아 있던 사진 한 장을 토대로 병풍으로 복원한 것이다. 봉선사소장본은 본래 17809월에 어람용(御覽用)으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.
  봉선사소장본 곤여만국전도의 특징은 8폭 병풍 형태로 첫 폭에 마테오리치의 총서(總序), 마지막 폭에 최석정(崔錫鼎)의 발문(跋文)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. 또한 1602년 북경 목판본에 채색과 그림을 그려 넣은 회입본(繪入本)으로, 상상의 동물, 괴수, 선박 등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다.
  곤여만국전도는 서양식 세계지도 중 중국을 중심에 그려 넣은 최초의 지도이면서도, 한편으로는 서양 천문지리의 정확성을 입증해 중국이 중화중심적인 세계관에서 탈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. 더 나아가 마테오리치의 천문역산학, 지구 구체설은 조선 지식인들에게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. 최석정의 발문에서 당시 조선후기의 세계관을 일부 엿볼 수 있다.
  “곤여도는 고금의 지도와 같지 않사옵니다. 옛 지도는 모두 평면에 땅을 네모로 그렸고 중국의 영향력(聲敎)이 미치는 곳을 외계로 삼고 있습니다. 이제 서양 학자의 설은 땅이 둥글다고 주장합니다. (중략)그러나 그 학술이 전해주는 바에는 스스로 경솔하게 성급히 판단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우선은 마땅히 보존하여 그 새로운 견문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옵니다.”  -최석정 발문 중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