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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7년 6월의 지도]신제여지전도(新製輿地全圖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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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혜정박물관 댓글 0건 조회 3,001회 작성일 17-06-05 16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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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년 6월의 지도

신제여지전도(新製輿地全圖)

1844 / 124 x cm×35cm / 미쓰쿠리 쇼고(箕作省吾) / 인쇄, 부분 채색 /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소장

1835년(천보天保 6년)에 프랑스인이 판각한 지도를 참고로 하여 미쓰쿠리 쇼고(箕作省吾)가 1884년(천보 15년,弘化 원년)에 제작한 양반구 세계지도이다. 이 지도의 좌측에는 범례, 우측에는 지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으며, 현재 사용되는 세계지도와 달리 서반구에는 아메리카, 동반구에는 유라시아와 아프리카, 오세아니아를 그려두었다.

각 대륙마다 다른 색으로 외곽선을 그리고 국경도 별도로 표시되어 있지만,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선은 보이지 않는다. 또한 식민국가에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표식을 찾아볼 수 있다.

우리나라는 '朝鮮(조선)'이라고 표기하고 있는데, 서울(京)을 제외한 도별 명칭과 도시 이름은 나타나 있지 않다. 또한 동해(東海)를 '조선해(朝鮮海)', 일본 동쪽 바다는 '대일본해(大日本海)', 먼바다의 태평양 (太平洋)은 '대동양(大東洋)'으로 표기하고 있는 이 지도는 우리의 동해 표기에 관한 연원을 살펴보는 데 귀중한 자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