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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서소개] 어디까지 읽어봤니? 그 스물세 번째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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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혜정박물관 댓글 0건 조회 4,178회 작성일 18-06-11 11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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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서명: 비단길에서 만난 세계사
· 저자: 정은주, 박미란, 백금희 지음
· 출판사: 파주: 창비, 2005
 
 
 
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6월. 이 달 소개할 도서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읽기 좋은,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도서 '비단길에서 만난 세계사'입니다.
 
  B.C. 4000~B.C. 3000년 경 인류가 큰 강 유역에 터전을 잡고 고대 문명을 탄생시키면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‘교통’과 ‘통신’은 한 문명 혹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. 길이 얼마나 잘 정비되어 있는가, 혹은 얼마나 좋은 길목을 점유하고 있는가는 그 나라의 발전상과 매우 연관이 깊습니다.
 
  여러분도 들어본 동서양을 잇는(중국 장안 ~ 로마) 비단길(실크로드)는 단지 여흥을 즐기는 여행길이 아니었습니다. 이 길을 따라 사신들이 오고 가고, 상인들에 의해 진귀한 물품들이 교류되었으며, 종교와 예술 등도 전해졌습니다. 비단길은 인류의 역사와 문명,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진 길입니다.
 
  이 책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비단길에 대한 단편적 지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각도에서 비단길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담았습니다. 또한 다양한 그림과 지도들도 함께 적절히 제시하고 있어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. 특히 마지막 제6장에서는 비단길에서 마주치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따로 다루어 유라시아대륙 동쪽 끝, 우리나라가 비단길을 통해 세계와 폭 넓게 호흡해 왔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.
 
  역사 또는 세계문명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. 아울러 이 책을 읽은 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을 방문한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.
 
- 이 책은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어린이 전시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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